마즈 펫케어, 반려인 설문내용과 반려견 2813마리 의료기록 대조
관절염 앓는 펫, 에너지·이동성 점수 감소…"반려견 복지향상 기대"

[사진=월섬펫케어과학연구소] ⓒ펫헬스
[사진=월섬펫케어과학연구소] ⓒ펫헬스

반려견의 건강과 웰빙 수준 등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평가 도구가 개발됐다.

세계적인 펫케어 기업 마즈 펫케어(Mars Petcare)는 월섬 펫케어 과학 연구소(Waltham Petcare Science Institute) 및 밴필드 동물병원(Banfield Pet Hospital(R)) 연구원들이 반려견의 건강과 웰빙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원들의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월섬은 마즈 펫케어의 과학센터다. 밴필드 동물병원은 마즈 펫케어의 자회사인 ‘Mars Veterinary Health’ 소속 대형동물병원 프렌차이즈다.

마즈 펫케어에 따르면, 이 평가 도구는 반려견 행동·활동과 관련해 반려인들이 작성한 32개 항목의 QoL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QoL 설문지는 5개 주간(daytime) 영역과 3개 식사시간(mealtime)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5개 주간 영역은 △활력(반려견의 활동 수준) △이동성(기본적인 기계론적 능력) △편안함(일반적인 평온함과 두려움 및 걱정의 부재) △행복(슬프고 우울한 표정의 부재) △사교성(주인과 다른 반려동물을 향한 애정 어리고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분류된다.

식사 시간 영역은 편안함(스트레스의 부재로 확인되는 평온한 식사 행동), 관심(식사에 대한 관심과 흥분), 만족(반려견이 식사 후 배부르거나 만족한 정도) 등이다.

연구진은 반려인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밴필드 동물병원의 반려견 2813마리의 의료 기록과 대조했다. 그 결과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견은 에너지와 이동성 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가 들고, 만성 질환이 있는 반려견은 사교성과 행복 영역 점수가 감소했다. 만성 구강질환이 있는 반려견은 식욕 점수가 줄었다.

특히 이 평가 도구는 쉽게 발견하지 못할 수 있는 통증으로 고생하는 반려견에게서 ‘문제점’들을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려견의 건강과 웰빙 측정 및 수량화에 있어 ‘유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마즈 펫케어 ‘과학·진단’(Science&Diagnostics) 부문 사장인 네페르티티 그린(Nefertiti Greene)은 “웰빙은 반려인과 수의과 전문의 모두가 집중하는 사항”이라며 “이 평가 도구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과 웰빙 데이터를 일관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데이터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통찰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마즈 펫케어의 목적인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ars Veterinary Health’ 최고 의료 책임자인 제니퍼 웨슬러(Jennifer Welser)는 “수의사의 관점에서 볼 때, 이 QoL 평가 도구는 수의과 치료가 반려동물의 결과를 개선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통찰을 바탕으로 어떤 치료와 중재가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반려동물 소유주와의 의사소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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