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견 상시 모집, ‘헌혈영웅’에 건강검진·진료비 할인 혜택

건국대 동물병원 산하 ‘KU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 ⓒ펫헬스
건국대 동물병원 산하 ‘KU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 ⓒ펫헬스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산하 ‘KU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에서 ‘헌혈영웅’들을 모시며, 본격적인 헌혈 캠페인을 시작한다.

아시아 최초 반려동물 헌혈센터로 지난 8월 정식 오픈한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자발적 헌혈에 참여할 헌혈견을 상시 모집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헌혈견의 헌혈 한 번이 반려견 4마리를 살린다. 반려동물 가구 증가로 의료 혈액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을 들여다보면 공혈견 사육과 혈액(매혈) 산업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피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현실적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반려동물 헌혈문화를 정착시키고 확산시키고자 국내 최초의 헌혈센터가 만들어졌고, 본격적인 헌혈 캠페인이 시작되고 있다.

건국대 동물병원 산하 ‘KU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 ⓒ펫헬스사진 건국대학교
건국대 동물병원 산하 ‘KU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 ⓒ펫헬스사진 건국대학교

◇헌혈 참여 자격

헌혈견은 체중 25kg 이상 2~8세의 대형견으로, 전염성 질환을 앓은 이력이 없고 매달 심장사상충·구충예방약을 복용하고 있어야 한다.

헌혈견은 KU아임도그너 홈페이지(ku-imdognor.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헌혈견 신청 양식을 작성한 후 제출하면, 헌혈센터에서 문자 및 유선을 통해 헌혈 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헌혈 얼마나 자주 가능할까?

1년에 1회 권장되지만, 최대 4회까지도 가능하다. 보통 1회 채혈량은 320ml 또는 400ml인데, 이렇게 한 번 채혈된 혈액은 소형견 3~4마리를 살리는데 사용될 수 있다.

◇헌혈 참여 혜택은?

헌혈에 참여한 ‘헌혈영웅’에게는 무료 건강검진과 향후 건국대 동물병원 진료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헌혈증서가 발부되며, 향후 수혈 비용을 면제받는다. 또 스카프 등 ‘아임도그너(I’M DOgNOR)‘ 굿즈도 증정한다. 만약 수요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헌혈한다면 편도 20km 범위 내에서 병원 방문을 위한 펫 엠뷸런스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 8월 18일 건국대 동물병원 산하 ‘KU 아임도그너(KU I’M DOgNOR) 헌혈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헌혈견 설악이와 보호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오른쪽)이 설악이를 쓰다듬어 주고 있다. ⓒ펫헬스
지난 8월 18일 건국대 동물병원 산하 ‘KU 아임도그너(KU I’M DOgNOR) 헌혈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헌혈견 설악이와 보호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오른쪽)이 설악이를 쓰다듬어 주고 있다. ⓒ펫헬스

한편 ‘아임도그너’의 ‘DOgNOR’는 개(Dog)와 기부자(Donor)의 합성어로 수혈이 필요한 개들을 위해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견을 의미한다. 현대자동차와 건국대학교가 함께하는 반려견 헌혈 캠페인 이름이기도 하다.

한현정 KU아임도그너 헌혈센터장은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반려동물 헌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주변에 알리고, 용기내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양의 혈액을 확보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를 사고파는 비윤리적 문화를 없애고 동물윤리, 동물복지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확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건국대 동물병원 산하 ‘KU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 ⓒ펫헬스
건국대 동물병원 산하 ‘KU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 ⓒ펫헬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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