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95% 현지 조달…휴먼그레이드․처방식 제품 생산 역점

[사진=TPFA 홈페이지 캡처] ⓒ펫헬스
[사진=TPFA 홈페이지 캡처] ⓒ펫헬스

오늘날 반려동물 주인이 ‘반려동물의 부모’가 되면서, 개와 고양이를 가족의 일원으로 대하는 추세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제 반려동물을 야외에서 기르며 잔여 음식물을 먹이던 시대는 지났다. 이러한 변화는 펫푸드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펫푸드에도 동일한 인식이 적용되고 있다. 소비자는 이제 기본 식품 대신 더 영양가 있는 가치와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 기준 준수를 요구한다.

‘반려동물의 인간화’가 새로운 트렌드가 됨에 따라, 이제 시장에서 식물성, 유기농, 심지어는 완전 비건 펫푸드 제품을 발견하는 것은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태국은 세계의 주방으로서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Thai Pet Food Trade Association(TPFA)에 따르면, 태국은 2021년 세계에서 펫푸드 수출국 3위에 올랐다. 수출액은 650억 밧화(17억56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7%의 증가세를 보였다.

태국의 펫푸드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 일본,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호주다. 그 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와 같은 아시아 인접국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태국 펫푸드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첫 7개월간 수출은 무려 43% 증가했다.

TPFA에 따르면, 태국은 풍부한 농산물 덕분에 펫푸드에 사용되는 원료의 95%를 현지에서 조달함으로써, 펫푸드 생산 거점으로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한다.

TPFA 회장 Chanintr Chalisarapong 박사는 "또한, 우리는 통조림 참치 생산에 대한 오랜 경험과 평판이 있는 만큼, 이를 습식 펫푸드 제조로 확대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의 펫푸드 브랜드 제조업체로는 Perfect Companion Group의 SmartHeart 및 Me-O 브랜드, Asian Sea의 Monchou 브랜드, Charoen Pokphand Foods의 JerHigh 및 Jinny 브랜드, Thai Union의 ChangeTer 브랜드가 있다.

또한 태국은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Mars Petcare, Nestle Purina, Pedigree 및 Tiki와 같은 수많은 국제 펫푸드 사료 브랜드의 생산기지를 유치했다.

반려동물 소유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제조사는 안전성, 다양성, 식이학적 가치 면에서 휴먼 그레이드(Human-grade) 식품과 유사한 펫푸드를 생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TPFA는 심장, 폐, 신장질환 등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처방 식품 및 보조 식품 등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Chalisarapong 회장은 "제품 다양화, 혁신 및 지속적인 개발과 더불어 제조업체의 품질 및 안전 기준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태국의 글로벌 펫푸드 시장 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은 2022년에서 2027년까지 4.6%의 CAGR(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태국의 펫푸드 제조업체는 반려동물의 부모가 '털이 있는 아기'를 가장 잘 돌볼 수 있도록 트렌드에 발맞추며 정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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