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상당수가 반려견과 생활…고양이 역시 반려묘 아닌 길고양이

글 / 이반 프랑코(Iván Franco)

Triplethree International의 설립자.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로부터 2021년 글로벌 컨설턴트 상을 수상했고, 17권의 성장 전략(Market Strategies for Growth)을 저술했다.


멕시코 국립통계 연구소(INEGI)는 2021년 국내 반려동물의 수와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INEGI는 2016년 이러한 조사를 마지막으로 수행했다. 당시는 대대적으로 실행하지 않고 지역적으로 조사를 해 그 결과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2021년에는 과거의 설문조사를 보완해 진행했고, 그 결과 반려동물의 절대적인 수가 밝혀졌다.

INEGI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수는 7997만7000마리다. 이중 애견이 4375만6000마리, 애묘는 1626만3000마리, 나머지는 기타 반려동물이다.

멕시코의 인구수는 2021년 기준 1억2601만4000명이므로 반려동물 수는 인구수 대비 63%에 이른다.

상업용 펫푸드 소비 적어

애견 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의 도그푸드 시장은 겨우 100만 톤을 넘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4400만 마리의 애견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약 300만 톤의 도그푸드 소비를 나타낸다. 물론 이는 모든 애견에게 상업용 펫푸드를 급여한다는 가정하에서 산출된 수치다.

멕시코는 노숙자의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며 이 들 중 상당수가 애견과 함께 생활한다. 또한 전국에 약 1600만 마리의 애묘가 사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길고양이고 집 안에서 기거하는 반려용 고양이 수는 매우 작은 부분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길에서 사는 애견과 애묘에게 상업용 식품을 급여하는 노숙자의 수는 매우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이 바로 멕시코가 반려동물 수에 비해 상업용 펫푸드 시장이 작은 이유다.

사진 Petfoodindustry
사진 Petfoodindustry

반려동물 수와 펫푸드의 관계

반려동물 개체 수와 펫푸드 소비량과의 관련성은 뚜렷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길에서 살고 있는 애견과 애묘의 정확한 수와 이들을 위한 상업용 펫푸드 보급율과 같이 다양한 요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집에서 거주하는 반려동물의 수를 알게 되면 업계에서 펫푸드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투자나 정확한 수요예측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펫푸드 소비율이 얼마까지 증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는지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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